보험사 서비스의 진화 교보헬스케어서비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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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고객이 교보헬스케어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

#박선자(54) 주부는 올해 초 자가검진을 하던 중 가슴에 몽우리가 만져져 병원을 찾았다. 유방암 판정을 받고 경황이 없어진 그녀는 교보생명 종신보험에 가입했던 사실을 떠올리고 회사에 연락했다. 이후 박씨는 ‘교보헬스케어서비스’를 통해 보다 편안히 대처할 수 있었다.

박씨는 “전문간호사이기도 한 담당 헬스플래너가 당황한 나를 대신해 모든 수속을 도와줬다”며 “진료실에도 동행하고 생소한 의약전문용어들도 설명해줬다”고 말했다. 이후에도 치료 과정에서도 일일이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알려줘 박씨는 큰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김주연(64)씨는 최근 남편과 사별한 후, 사소한 기억을 떠올리지 못하는 일이 잦아졌다. 집에 가는 길을 잊어버리기도 하고, 가게에서 물건을 사고 돈을 잘못 주기도 했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 교보생명의 CI(중대한 질병)보험에 가입한 사실을 생각해내고 헬스플래너 상담을 신청했다. 이런 증상이 치매일 수도 있다고 들은 김씨는 바로 인근 치매센터를 방문했고 ‘치매 전 위험 단계’라는 판정을 받았다. 김씨는 “헬스플래너의 조언으로 미리 대처하고 한숨 돌릴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건강만큼 유비무환(有備無患)이라는 말이 절실한 분야도 없다. 갑자기 아플 것에 대비해 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유비무환과 통하지만 이보다는 질병에 걸리지 않게 꾸준히 건강 관리를 하는 것이 한 수 위다.

건강한 고객은 건강을 지킬 수 있게 돕고, 건강을 잃은 경우 다시 건강해 질 수 있도록 살펴주는 보험사 종합 건강관리 서비스가 있다. 교보생명의 ‘교보헬스케어서비스’다. 보험사의 역할이 단순히 ‘보험금 지급’에만 있다고 보지 않고 적극적으로 고객의 건강관리에까지 개입하고 도와주는 서비스다.

교보헬스케어 서비스는 크게 ▷건강관리 ▷치료지원 ▷질병관리교육 ▷가족지원 4개 분야로 나눌 수 있다. 평상시에는 상담과 정보제공, 건강검진예약대행 같은 건강관리 서비스를 한다. 의심이 가거나 궁금한 점이 있을 때 헬스콜센터를 통해 내과, 외과, 산부인과와 같은 12개 분야 전문의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일단 암이나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고혈압 성질환, 당뇨병처럼 주요 성인병이 발병하면 헬스플래너(간호사)가 방문해 집중 상담을 해준다. 또 병원과 의료진을 안내해주고 질병교육도 실시한다. 의료사고가 생기면 법률자문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고객의 상황에 맞게 최고의 병원에서, 최고의 의료진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보헬스케어서비스는 고객에게 생길 수 있는 질환의 예방부터 치료, 회복까지의 전 과정을 돕는 ‘종합 건강관리서비스’라 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교보생명 종신보험에 주계약 1억원 이상, 또는 CI(중대한 질병)보험에 주계약 7000만원 이상 가입한 고객에게 제공된다.

　한편 종신보험 또는 CI 보험에 주계약 2억원 이상 가입한 고객에게 제공되는 ‘교보프리미어헬스케어서비스’도 있다. ‘교보프리미어헬스케어서비스’는 ‘교보헬스케어서비스’에 덧붙여 건강증진 프로그램, 차량에스코트, 해외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1대1 맞춤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다. 고객의 생활습관, 건강상태를 바탕으로 맞춤형 건강증진 매뉴얼을 만들어 전담 의료진이 정기적으로 코칭을 해준다. 이를 통해 비만, 고혈압 등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비롯되는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또 갱년기관리, 산후관리, 피부관리, 금연 등과 관련해서도 코칭을 받을 수 있다.

차량에스코트 서비스는 암 및 중대질환 수술로 입·퇴원을 하게 됐을 때 서울시내 공항·역·터미널에서 수술 받는 병원까지 전담 간호사 동행으로 차량 에스코트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육체적, 심리적으로 편안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 회사 관계자는 “낯선 해외여행지에서 상해나 질병이 생겼을 때는 교보프리미어헹스케어서비스의 ‘해외의료지원’을 이용하면 된다”며 “현지 병원을 안내 받고 예약할 수 있으며, 헬스콜센터를 통해 의료통역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문의=1588-1001

<김록환 기자 rokany@joongang.co.kr 사진="교보생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