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에서 26일(현지시간) ‘묻지마’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핀란드 남부에 위치한 히빈카에서 이날 18살 남성 용의자가 건물 옥상에 올라가 무차별적으로 총기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18세 여성 한 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중상자 중 한 명은 총기 사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로 알려졌다.
개인의 총기 보유를 허용하는 핀란드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8년 9월 핀란드 서부 소도시 카우하요키의 한 직업학교에서 20대 범인이 총기를 난사해 10명이 숨졌다. 2009년 12월에도 핀란드 헬싱키 인근 한 쇼핑센터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적이 있다. 당시 범인과 매장 직원 4명 등 총 6명이 사망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