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 할머니의 아찔한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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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차이브닷컴 캡처]

“그래서 내가 안 뛰어내린다고 했잖아.”

할머니가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했다가 아찔한 사고를 당할 뻔 했다. 80세의 할머니 라베른씨는 10여년 계획 끝에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스카이다이빙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스카이다이빙에 처음 도전하는 할머니는 전문가와 함께 몸을 연결한 뒤 함께 뛰어내리는 방법을 선택했다. 하지만 비행기가 스카이다이빙에 적절한 고도에 오르자 할머니는 마음을 바꿨다. 뛰어내리지 않겠다고 소리치며 비행기 문을 붙잡고 버텼다.

결국 할머니와 한 조였던 전문 스카이다이버는 비행기 밖으로 뛰어내렸고 사고가 벌어졌다. 할머니와 전문 스카이다이버를 연결한 고리가 느슨해진 것. 헐거워진 고리 탓에 할머니는 옷까지 벗겨졌고 낙하산을 맨 스카이다이버와 할머니가 분리될 뻔한 위기 상황까지 왔다. 만약 스카이다이버가 할머니를 놓쳤다면 시속 200㎞로 땅에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카메라로 스카이다이빙 모습을 찍고 있던 사람도 놀라서 이들을 돕기 위해 다가가는 모습이 담겨있다. 스카이다이버는 안간힘을 쓰며 할머니가 떨어지지 않도록 붙잡았고 다행히 둘은 우려했던 사고 없이 땅으로 내려올 수 있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사진ㆍ영상 전문 사이트인 ‘더차이브닷컴’에 최근 올라온 아찔했던 할머니의 스카이다이빙 도전 영상를 소개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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