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유행 스타일, 완벽하게 소화하려면

압구정 하늘체한의원 최형석 원장

올 여름에는 레이스와 어깨나 등에 과감한 컷팅이 들어간 디자인 등 은근한 노출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여름 패션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서는 군살 없는 몸매와 매끈한 피부관리가 필수이다. 그런데 연초부터 다이어트를 해왔음에도 선뜻 입을 수 없는 이들이 있으니 바로 등여드름과 가슴여드름으로 고민하는 이들이다. 압구정 하늘체한의원 최형석원장은 “최근 기온이 오르면서 가슴과 등여드름 치료를 위해 한의원을 찾는 환자의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나라 최고의 패셔니스타로 손 꼽히는 이효리도 본인이 진행하는 음악프로그램인 유앤아이에 시스루 원피스와 컷팅 원피스 등을 입고 나와 매회 화제가 되었다. 올 여름에는 이처럼 은근한 노출이 대세가 되면서 몸매보다 피부가 부각이 되면서 얼굴뿐만 아니라 몸 피부관리에도 관심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 동안 얼굴에 비해 제대로 된 관리를 받지 못했던 등과 가슴의 여드름은 어떤 방식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을까? 등여드름도 원인이나 치료법에 있어서는 얼굴 여드름과 큰 차이점은 없다. 다만 등 부위는 특성상 피부가 두껍기 때문에 모공이 막히는 정도가 심하고 깊은 흉터를 남기기 쉽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또한 등여드름은 얼굴에 비해 눈에 잘 띄지 않는 위치에 생기므로 방치하다보면 여드름 흉터가 깊어져서 병원에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등의 경우는 여드름치료와 여드름흉터치료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유일한 부위이기 때문에 다른 부위에 비해 치료가 빠를 수 있다.

특히 등과 가슴의 여드름은 항상 옷의 자극을 받는 위치이다 보니 옷을 선택할 때에도 소재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피부에 자극이 되는 합성섬유보다는 순면소재의 옷을 선택하고 디자인도 지나치게 타이트한 옷보다는 통풍이 잘되는 넉넉한 디자인의 옷을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원장은 “등여드름은 다른 부위와는 달리 한번 잘 치료를 하게 되면 재발확률이 상당히 적고 여드름이 진행중인 상황에서도 여드름흉터치료를 병행할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게 되면 다른 여드름보다 빠른 시일 내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부위이기도 하다”고 말한다.

올 여름 유행아이템인 시스루와 컷팅 아이템을 멋지게 소화하려면 지금부터 몸매뿐 아니라 등과 가슴의 피부도 관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