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수익 500만원 커피 창업 성공 비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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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이 거대해지고 포화상태가 되어가는 만큼, 익숙한 브랜드이름을 내세운 가맹의 방식이 아닌 자영업만으로 성공 창업을 이루기는 쉽지 않다. 간혹 스스로 작은 가게를 창업해 높은 수익을 얻는 사람들에게는 그들만의 명확한 성공비결이 있다.

서울 마포구 신촌(기차)역 인근에는 ‘커피 파는 구멍가게’라는 커피전문점이 있다. 매장은 말 그대로 구멍가게처럼 작은 평수에 오밀조밀하게 실내 디자인이 되어 있다. 가게 안의 한쪽 벽면이 손님들이 남기고 간 메모지로 가득 채워져 있고, 원색 페인트와 벽돌로 매장 전체 분위기를 만들어 낸 것이 인테리어의 전부다. 그럼에도 월 수익 500만~600만원을 기록하며, 높은 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이 곳에 커피전문점이 들어오기 전 다른 가게들은 저조한 매출을 견디지 못하고 금방 자리를 옮겼다. 반면 ‘커피 파는 구멍가게’는 꾸준한 고객층을 잡아 고수익을 유지하고 있다. 같은 조건 속에서도 유독 이 커피전문점이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먼저, 구체적인 타깃설정이다. ‘커피 파는 구멍가게’는 신촌에 있는 모든 고객층을 상대로하기 보다는 주변에 살고 있는 자취생들을 공략해, 저렴한 가격으로 꾸준한 단골 고객층을 확보했다.

또 커피 이외에도 파스타 등의 식사류로 메뉴를 확대해 주요 고객층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메뉴 하나를 늘려나갈 때에도 고객들에게 직접 검증과정을 거쳤고, 잡다한 메뉴의 확장이 아니라 커피와 어울리는 메뉴에 한해서 통일성을 유지해나가려고 했다.

이와 함께 매장에 오는 손님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부르며 대화를 나누고, 단골고객에게는 내 집 드나들 듯이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해주었다. 고객들이 테이블에 앉아서 만화책을 보고, 사장님과 하루 종일 앉아 담소를 나누기도 하며, 커피에 관한 지식을 공유하기도 한다.

창업몰 경제연구소 CERI 엄태일 이사는 “창업을 할 때에는 어느 상권에 어떤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창업자 본인의 마인드가 결국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어 “일정 단골 고객층이 확보 된 이후에도 가장 기본적인 음식의 맛과 품질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해야 하며, 정성 어린 서비스로 깊은 신뢰를 쌓아가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촌 ‘커피 파는 구멍가게’는 창업으로 꿈을 이루는 예비 창업희망자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으며, 창업 마인드가 잘 다져진다면 프랜차이즈의 도움을 얻지 않고라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출처 : 창업몰(www.changupmall.com)
문의 : 02) 517- 7755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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