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위안부 할머니 직접 찾아가 사과할 뜻 밝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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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안부 막말' 파문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김구라(42·본명 김현동)가 위안부 할머니들을 직접 만나 사과하겠다는 뜻을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김구라는 지난달 22일 경기도 광주에 있는 ‘나눔의 집’에 전화를 걸어 자신의 과오에 대해 사과한 뒤, 위안부 할머니들을 직접 만나 사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나눔의 집은 위안부 할머니들이 모여 살고 있는 곳이다.

나눔의 집 측은 “최근 나눔의 집 일정이 많고 할머니들과의 스케줄 조정이 어려워 구체적인 방문 계획을 조율하지는 못했다”며 “이달 안으로 계획을 다시 잡을 것 같다”고 전했다. 당사자인 위안부 할머니들은 이와 관련해 특별한 말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구라는 2002년 한 인터넷 라디오 방송에서 위안부 할머니들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발언을 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지난달 16일 방송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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