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ssage] 경자씨, 생일 축하해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4면

‘지혜 엄마’ ‘지현이 엄마’ ‘희식이 엄마’로 부르는 걸 더 당연하게 여겼던 당신에게 오늘은 경자씨라 불러봅니다. 가난한 샐러리맨에게 시집 와 세 아이 키우며 지낸 지도 25년이 다 되어가네요. 힘든 형편 속에서도 아이들이 착하게 자라 당신에게 늘 감사해요. 매년 제대로 선물도 준비하지 못했었는데, 올해는 이렇게 나마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우리 가족 곁에 오래오래 밝은 웃음으로 있어주길 바래요. 사랑합니다. 못난 남편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