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필라델피아, 동.서부 자존심 대결 승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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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동.서부컨퍼런스 선두팀간의 자존심 맞대결에서 새크라멘토 킹스를 꺾고 승리했다.

동부 1위 필라델피아는 31일(한국시간) 새크라멘토에서 열린 2000-2001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에서 연장 접전끝에 트리플 더블을 작성한 아론 맥키(19점.10리바운드.14어시스트)의 결승골로 서부 1위 새크라멘토를 107-104로 눌렀다.

부상에서 예상보다 일찍 복귀한 필라델피아의 앨런 아이버슨도 이번 시즌 자신의 최다 득점인 46점에 9리바운드와 9어시스트를 기록, 팀 승리에 한몫 했다.

이로써 필라델피아는 3연승하며 21승8패로 동부 선두를 지켰고 3연승중이었던 새크라멘토는 순위 변동없이 20승8패가 됐지만 상승세가 꺾였다.

3쿼터까지 동부의 자존심 필라델피아가 83-66으로 크게 앞섰지만 서부를 대표한 새크라멘토의 4쿼터 반격으로 경기는 98-98 연장을 맞았다.

연장들어서도 두팀은 밀고 밀리는 시소게임을 펼쳤지만 승부의 추는 경기 종료39초전 104-104에서 아이버슨의 패스를 받은 맥키가 3점포를 성공시키자 동부 선두팀쪽으로 기울었다.

새크라멘토는 다시 반격에 나섰지만 경기 끝날 무렵 존 배리(8점)의 3점포가 실패, 아깝지만 패배를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또 마이애미 히트도 에디 존스(23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110-102로 누르고 연장 승리를 얻어 5연승했다.

뉴욕 닉스는 라트렐 스프리웰과 앨런 휴스턴(이상 27점)이 54점을 합작,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88-79로 물리치고 4연승했다.

이외에 휴스턴 로케츠는 커티노 모블리(24점)와 스티브 프랜시스(22점.11리바운드.8어시스트)를 내세워 댈러스 매버릭스에 114-99로 승리, 6연패에서 탈출했다. (새크라멘토<미 캘리포니아주> AP=연합뉴스)

◇31일 전적
올랜도 95-90 보스턴
휴스턴 114-99 댈러스
시애틀 104-102 샬럿
마이애미 110-102 디트로이트
샌안토니오 88-77 인디애나
뉴욕 88-79 미네소타
필라델피아 107-104 새크라멘토
피닉스 109-103 토론토
골든스테이트 102-101 밴쿠버
덴버 120-113 밀워키
LA 레이커스 116-114 LA 클리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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