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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여배우, 가사도우미 쓰러지자 영화처럼…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밀라 쿠니스

할리우드 섹시 여배우 밀라 쿠니스가 자신의 가사 도우미의 생명을 구했다고 미국 연예매체 TMZ닷컴이 8일(현지시간) 전했다.

5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쿠니스의 자택에서 가사일을 하던 50대 남성이 갑자기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남성은 발작과 함께 구토를 일으켰고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자 자신도 모르게 혀를 깨물어 온통 피범벅이 된 상태였다.

주위 사람들은 당황해 어쩔 줄 몰라 하다 911에 구조 요청 전화를 했고, 그 사이 쿠니스는 응급처치를 시도했다. 그녀는 쓰러진 남성을 옆으로 눕혀 막힌 기도를 풀도록 한 다음, 자신이 연기할 때 배웠던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그녀의 응급처치로 남성은 의식을 되찾았고, 도착한 911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남성은 건강을 회복하고 퇴원한 상태다. 현장에 출동한 의료진은 "쿠니스의 응급조치가 없었다면 남성은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며 "침착한 상황 판단이 한 생명을 구했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블랙 스완'으로 영화계 주목을 받고 있는 쿠니스는 최근 데미 무어의 전 남편인 애쉬튼 커쳐와의 스캔들로 화제가 되고 있다. 과거엔 영화 '나홀로 집에'의 주인공 맥컬리 컬킨과 오랜 연인 사이였다.

유혜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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