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의 감각을 인지하는 게임〈NOLF〉

중앙일보

입력

최근 게임 시장에 선보인 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No One Lives Forever(이하 NOLF)〉에 대한 여러 가지 개발 내용이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

개발사인 모노리스에 따르면 〈NOLF〉의 인공지능(AI)은 인간의 감각 기능을 기본으로 하여 설계됐다고 한다.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감각을 기초로 제작된 11개의 AI는 적을 보다, 지면을 울리는 소리를 듣는다, 통증을 호소하는 목소리를 듣는다, 라이트의 빛을 본다, 무기 발사음을 듣는 등 1인칭 액션 게임에서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조건들을 제공하고 있다.

NOLF의 감각 기능은 게임 진행에 있어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변화 요소와 비율에 의해 조정되는 데 플레이어의 동작과 어떤 환경이 위치하는 지에 따라 반응하는 시간이 달라지게 된다.

이는 플레이어와 적과의 거리와 위치에 따라 반응 속도가 달라지게 되는 것을 뜻하며 11개의 감각 기능은 이를 기초로 하여 게임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1인칭 액션 게임인〈NOLF〉가 기존의 작품들과 다른 점인 콘솔 키 입력 창이 없는 이유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모노리스가 〈쇼고(Shogo)〉를 제작할 당시 사용했던 콘솔 창은 디버그를 위해 만들어두었던 것으로 멀티 플레이 게임 시 치트를 사용하는 데 많은 이점을 보였다.

그러나 콘솔 창을 통해 치트를 입력할 경우 게임의 에러를 발생시킬 수 있는 문제점이 발견되었으며 이를 제거하고 단순히 엔진에 모든 성능을 부여함으로서 전체 게임이 약 5% 정도 빨라지는 효과를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이런 결과 때문에 개발 당시 콘솔 창을 없애는 결과는 유저들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이를 제거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고 한다.

NOLF 홈페이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