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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도 체육관도 5일은 어린이 놀이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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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이번 주말은 어린이 손을 잡고 나들이하기에 제격이다. 부산·울산·경남 곳곳에서 어린이날 행사와 다양한 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재미있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가득하다.

 ◆가볼 만한 어린이날 행사들=부산 사직실내체육관과 아시아드보조경기장에선 제39회 부산어린이날 큰잔치가 열린다. 개그맨 박성광의 사회로 경찰특공대 시범·묘기, 캐릭터와 함께하는 만화여행, 어린이난타 등이 펼쳐진다. 보조경기장에서는 전통놀이·조형놀이·과학놀이 등의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동래구 온천동 해양자연사박물관은 박물관과 북구 화명동 어촌민속관에서 파충류 체험, 영화 관람, 마술 공연, 풍선 아트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울산대공원 어린이동물농장에는 ‘사랑앵무새 체험장’이 5일 문을 열어 어린이를 맞는다. 울산대공원은 지난 3월부터 체험장에 사랑앵무새 330마리를 방사했다.

 울산대곡박물관 야외마당에서는 ‘어린이 난장’이 열린다. 가족들이 어린이용 책이나 학용품, 옷가지 등을 가져와 판매하는 벼룩시장이다. 울산대곡박물관 홈페이지(dgmuseum.ulsan.go.kr) 로 신청하면 된다.

 5일 오전 9시 30분부터 창원시 용지문화공원에서는 경남 어린이 큰잔치가 열린다. 헬기 축하 비행, 재활용 악기 공연, 줄넘기 시범, 창작동요제 대상팀 공연 등이 펼쳐진다. 진주 남강 야외무대 , 김해 고분박물관, 밀양 공설운동장, 양산 종합운동장, 의령 종합사회복지관 등 도내 대부분의 시·군에서도 어린이날 행사가 열린다.

 ◆다양한 축제도 즐길거리=조선시대 한·일교류 역할을 한 조선통신사 축제가 4~6일 부산 용두산 공원과 광복로 등에서 열린다. 1200여명이 꾸미는 조선통신사 퍼레이드(5일 오후 3시), 한국·일본 두드림 굿(타악공연, 4일 오후 7시 용두산공원), 거리공연(5일 오후 1시) 등이 주요 행사다.

 5~6일 백운포체육공원 등에서 열리는 부산 남구의 오륙도 축제에서는 KBS전국노래자랑, 오륙도사랑걷기대회, 판타스틱 키즈 매직쇼 등이 펼쳐진다.

 낙동강 살리기 사업으로 시민 휴식공간으로 변한 대저생태공원에서는 3~6일 제1회 낙동강변 유채꽃 축제가 열린다. 유채꽃밭이 36만여㎡(약 12만평)에 이른다. 곤충·나비전시, 농산물 판매행사가 함께 열린다.

 경남 하동에서는 2일부터 6일까지 하동야생차 축제가 열린다. 차 품평회, 국제 차 심포지엄, 녹차시장, 산사음악회, 청소년 사생대회, 차인한마당, 사랑의 녹차 세족식 등 차 관련 행사가 끝없이 이어진다.

 3~9일 산청 나들목 주변과 동의보감촌에서는 산청한방약초축제가 열린다. 거제시 고현항에서는 3~7일 세계조선해양 축제가 열려 38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축제기간 고현만에는 범선과 군항, 거북선 등이 봄 바다를 수놓는다.

위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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