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재정난 함께 돕자 … 민간단체들 행사비 반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6면

재정난을 겪고 있는 용인시의 시민들이 재정난 극복에 동참하고 나섰다. 용인 수지구체육연합회(회장 윤재영)는 이번 달로 예정됐던 동민의 날 행사를 취소하고 시로부터 지원받은 행사비 9000만원을 반납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용인시 이·통장연합회도 지난달 말 개최하려던 ‘이·통장 한마음체육대회’를 취소하고 행사 예산 3000만원을 시에 반납했다. 또 기흥구 서농동과 구성동도 동민의 날 체육행사를 취소하고 지원금을 반환했다. 용인시는 경전철 사업에 따른 재정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공무원 월급 일부를 반납하는 등 자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길용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