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불경기에 6000만원 웃돈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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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은기자]

내달 입주를 앞둔 서울 재개발 아파트에 최고 6000만원의 웃돈이 형성돼 화제다.

그 주인공은 성북구 삼선동 삼선SK뷰 아파트로 현재 각 주택형별로 500만~6000만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붙어있다.

전용 59㎡형은 최고 6000만원, 전용 84㎡형에도 최고 4000만원 가량의 웃돈이 붙어 각각 4억원, 5억2000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특히 최근 부동산시장에서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중대형아파트에도 웃돈이 붙은 데다, 전 주택형대에 걸쳐 거래까지 활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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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116~118㎡형의 경우 기준층을 기준으로 분양가 대비 최고 3000만원 가량의 웃돈이 붙어있다.

삼선동 D공인 관계자는 “이 일대 공급물량이 없어 중소형 중심으로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돼 있다”며 “문의전화도 많고 거래도 꾸준하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의 장점은 뛰어난 입지여건이다.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창경궁로, 대학로 등을 통해 광화문과 종로 등 도심지역으로 30분내에 접근이 가능하다.

여기에 삼선초, 삼선중, 경동고, 한성여고 등 학교도 모두 걸어서 통학이 가능한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최근 2분기 입주 물량이 크게 줄어든 것도 집값 상승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4~6월에 신규 입주를 시작하는 새 아파트는 총 4만1015가구로 이 중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은 2만5206가구로 지난해 3만 7886가구보다 1만2680가구나 줄어들었다.

특히 올 하반기와 2013년 이후 입주예정 물량의 분기별 통계치와 비교해도 최저 수준이다.

한편 삼선1주택을 재건축한 삼선SK뷰는 오는 5월 입주예정이다. 지상 15층 7개동 전용 59~195㎡ 총 430가구로 이중 237가구를 지난해 7월 일반분양 했다.

분양 당시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됐으며 이중 전용 59㎡ 주택형은 2.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 다음달 입주가 시작되는 삼선SK뷰 단지 전경. 이 아파트에는 각 주택형 별로 500만~6000만원의 웃돈이 형성됐으며, 수도권에선 이례적으로 중대형 주택에도 프리미엄이 붙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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