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 정보화수준 급속 신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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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우리나라 기업들의 정보화 수준이 급속히 신장됐으며 특히 정보화 투자비용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정보통신부가 금년 7월부터 총 117개 중소기업.대기업.공기업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4회 기업정보화 수준평가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의 종업원 1인당 정보화 투자규모는 평균 763만원으로 총매출액의 2.7%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정보화 투자 규모는 작년에 비해 190%나 증가한 것이다.

또한 국내 기업의 전체적인 정보화 수준은 100점 만점에 58.62점으로 평가됐으며 이중 공기업은 57.15점, 중소기업은 44.95점으로 아직 전체 평균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편 금년도 수준평가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2000 기업정보화 대상 시상식에서는 한국투자신탁증권이 최우수 정보화기업으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고 LG정유, 한국토지공사, 삼성캐피탈, LG유통이 부문별 대상으로 정통부 장관상을 받았다.(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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