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해피엔딩’ 최불암-최민수, 뭉클한 부자지간 연기 감동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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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월화미니시리즈 '해피엔딩(극본 김윤정, 연출 곽영범)에서 최불암과 최민수가 뭉클한 부자애를 선보이고 있다.

최불암과 최민수는 1991년 드라마 '고개 숙인 남자' 이후 21년 만에 또 다시 아버지와 아들 관계로 만났다. 두 사람은 살가운 애정 표현을 하진 않지만 누구보다 서로를 깊이 아끼고 사랑하는 부자 지간으로 등장한다.

지난 18일 강원도 삼척에서 진행된 촬영에서는 실제 부자지간 처럼 서로를 배려하는 이들의 모습과 연기가 잘 어우러졌다는 평이다.

이 날 촬영 장면은 극 중 시골 어촌 마을의 연로한 아버지(최불암)가 방송국 기자로 성공한 자랑스러운 아들 김두수(최민수)를 반갑게 맞는 내용이다. 세찬 바람이 몰아쳤던 이 날 촬영은 바닷가 특성상 체감 온도가 낮아 추위와 사투를 벌어야 했던 상황.

최민수는 촬영 중간 쉬는 시간마다 두툼한 의상을 직접 챙겨와 최불암에게 덮어주는 등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최불암은 최민수의 이런 각별한 배려에 감동, 흐뭇하고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는 후문이다.

생생한 연기력으로 중무장한 두 베테랑 배우들의 조합은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할 정도로 뜨거운 감동을 자아냈다. 이 장면은 오는 30일 '해피엔딩' 3회에서 공개된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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