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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방, 아파트 공사 곧 재개

중앙일보

입력

㈜우방이 법정관리 신청이후 중단했던 아파트 공사를 곧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우방에 따르면 아파트 분양보증 업체인 대한주택보증은 최근 `우방 보증대상 사업장 시행사 선정을 위한 심의회'를 열어 우방이 벌여온 공사 현장의 나머지 공사를 우방측에 그대로 맡기기로 결정했다.

우방이 공사를 재개할 현장은 대구 달서구 감삼동 우방드림시티(2천160가구)와 수성구 상동 정화팔레스(488가구), 수성구 범어동 범어파크빌(59), 부산 신세계타운(998가구), 수원 도무스(241가구), 포항 신천지타운(1천510가구), 서울 오금동 재건축(196가구), 시흥동 재건축(671가구), 마천동 재건축(247가구), 자양동 재건축(214가구) 등 모두 10개 단지 6천784가구이다.

또 채권 금융기관의 근저당 설정으로 입주민들이 등기이전을 못하고 있는 경주 명사마을(260가구)과 달성군 서재우방타운(520가구), 달서구 송현우방하이츠(834가구), 서울 장위동 재건축(147가구), 구미 신천지타운(1천999가구) 등 5개 단지 3천760가구에 대해서는 우방이 맡아 채권단과 협의해 해결토록 했다.

이에 따라 우방은 지난달 6일부터 현장별로 직원을 배치, 현장 정리와 공사재개 준비를 해 온 만큼 일부는 빠르면 오는 18일부터 공사를 다시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대한주택보증은 아파트 단지별로 중도금 납입계좌를 따로 개설해 중도금 납입시기와 `중도금은 해당 단지의 공사대금으로만 지급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입주 예정자들에게 보낼 예정이다.

우방 관계자는 "주택보증조합의 결정은 내년 5월로 예정된 우방의 법정관리 인가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파트 현장별로 입주자 대표회의가 구성되는 대로 공사를 재개하겠다"고 말했다.(대구=연합뉴스) 김효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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