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어음부도율 0.34%로 크게 상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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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음부도율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재정경제부가 13일 내놓은 `최근의 경제동향'에 따르면 11월중 어음부도율은 0.34%로 전월의 0.19%보다 0.1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동아건설.대한통운이 1조1천억원의 부도를 낸데 따른 것이라고 재경부는 설명했다.

하루평균 부도업체수는 10월 24개에서 11월 25개로 늘었다.

또 올들어 11월까지의 무역수지는 104억 달러였고 10월까지의 경상수지는 87억달러로 집계됐다.

재경부는 이와함께 내년 하반기 이후 경기가 재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즉 외부적 요인으로는 ▲동절기이후 유가가 안정될 전망이고 ▲신정부 출범으로 인한 미국경제의 리더십 회복과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이 기대되고 ▲반도체는 가격하락에도 불구하고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지역 수요증대로 소폭의 수출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재경부는 설명했다.

또 내부적으로 ▲정부는 획일적인 경기부양을 하지 않지만 원활한 구조조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최소한의 제한적 경기조절기능을 수행하며 ▲부실기업퇴출과 공적자금 투입 6개월후에는 금융중개기능이 회복된다는 점도 내년 하반기 경기재상승의 요인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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