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기분을 좋게 하는 최고의 방법은 무엇일까? 남아공의 음료 회사 애플타이저는 청량음료 '스파클 온' 출시 기념으로 25~45세 영국 여성 105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23일 보도했다. 조사 결과 약 3분의 2(64%)의 여성이 날씨가 좋으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대답했다. 절반 가량의 여성은 미용사가 자신의 머리를 손질할 때 마음이 풀어진다고 응답했다.
칭찬도 여성들의 기분을 좋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4명이 칭찬을 들으면 마음이 풀어진다고 했다. 응답자의 35%는 기분 좋은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받아도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여성이 멋진 옷을 차려 있는 것은 남성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만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35%는 자신감을 높이고 기분을 좋게 하기 위해 멋진 옷을 입는다고 했다.
인간관계 전문가인 팸 스퍼 박사는 "바쁘게 돌아가고 통제하지 못할 일들이 산재한 세계에서 우리가 외모 등 통제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하는 건 자연스럽다"며 "머리나 화장을 새로 하는 것은 여성들에게 자신감을 갖게 할뿐 아니라 일상을 변화시켜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재홍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