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뮬렉스, 주식교환방식으로 기가넷 인수"

중앙일보

입력

컴퓨터 저장 네트워크용 부품 공급업체인 에뮬렉스가 기가넷을 주식교환방식으로 6억4천5백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에뮬렉스의 최고재무책임자 마이크 로켄바흐는 자사 주력제품인 광 채널 어댑터 매출이 예상보다 급증해 기업 인수 여력이 생겼다며 이 같이 인수 의사를 밝혔다.

에뮬렉스는 대부분의 초고속 데이터 네크워크 업체가 이용하는 광 채널 프로토콜 언어를 전달하는 어댑터 카드의 매출이 이 달에 마감되는 자사 24분기에 28~30% 늘어나 지난 9월 이후의 예상 증가율 20~25%를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급성장하는 데이터 저장시장의 신생업체인 에뮬렉스는 기가넷이 창업 역사가 더 짧고 이렇다할 제품이 아직 없으나 급성장하는 신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뮬렉스 사장 겸 최고경영자 폴 포리노 기가넷이 추진하는 계획이 에뮬렉스의 제품 범위를 넓히고 데이터 저장의 두가지 신방식을 추구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형규 기자 <chkc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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