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중궁궐 권력 암투 … 붉은 베일 벗겨지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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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정치 스타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 시 당서기의 몰락을 둘러싼 스캔들이 연일 세계 매스컴의 화제다. 미국의 뉴욕 타임스(NYT)와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FT) 등 세계적인 권위지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특집으로 보시라이 사건 보도에 열을 올리고 있다. 무슨 까닭일까. 베일에 가려진 중국 정가의 권력 암투가 거의 실시간대로 여과 없이 중국 인민들에게 알려지며, 경우에 따라선 중국 공산당 일당 체제를 뒤흔들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중국 고위 관료의 해외 망명 기도, 외국인 피살, 천문학적인 액수의 부패 등 많은 미스터리 요소가 가미되면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문을 증폭시키고 있다. 매일 새로운 추문이 터져 나오는 보시라이 사건을 어떻게 볼 것인가.▶뉴스 속으로 >>16, 17면 이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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