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쟁의 결의 영향 적어…보유유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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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8일 한국통신 노조가 7일 노동쟁의를 결의했지만 여파는 미미할 것이라며 한국통신에 대해 보유(Marketperform)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서용원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한통 노조가 외국인 소유한도 확대 반대 및 연말 명예퇴직 반대를 이유로 쟁의를 결의했지만 노조의 실제 목적은 퇴직급여 인상에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경영진이 파업을 막기위해 특별 퇴직급여 지급금을 다소 증액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러나 도덕적 해이에 대한 비난 때문에 대폭적인 증가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부분의 통신망이 자동화되어 있어 쟁의가 매출액이나 서비스의 질에는 당장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쟁의 돌입 시기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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