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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엑스포2000, 엿보기

중앙일보

입력

극도로 위축된 경기 탓인지 늘 북적대던 전시장도 앙상한 나뭇가지처럼 서늘하고 춥다. 12월 4일 개막한 소프트엑스포2000 전시회를 둘러봤다. 올해 가장 히트한 인터넷 분야는 역시 ‘무선인터넷''. 곳곳에 비치된 부스 사이사이 무선 솔루션들이 참관인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유,무선 게임 최강자는 바로 ‘나’
지난달 18일부터 예전전이 진행되 이번 소프트엑스포2000에서 그 최강자를 가리는 ‘제1회 정보통신부장관배 유·무선 온라인 게임대회’ 가 그 열기를 더하고 있다. 이 대회는 한국첨단게임산업협회(회장 박영화, www.game.or.kr)주관으로 국산게임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게임에 대한 정보화마인드 확산을 기치로 다양한 부대이벤트를 진행하고 여기에 SK텔레콤(주), 한국통신프리텔, (주)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와 인터넷PC협회가 협찬하고 있다.

유무선으로 나누어 지난달 20일까지 진행해 오다가 소프트엑스포2000을 통해 본선 진행 이틀째. 각 종목별 우승자에게는 정보통신부장관상과 300만원 상당의 부상을 수여하고, 종목별 상위입상자에게는 각 이동통신 사장상 등과 100만원 상당의 부상 수여 등 총 4,000만원 상당의 부상을 수여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그동안 소외된 국산 온라인게임은 물론 이제 본격적인 태동기에 접어든 무선인터넷게임에 대한 인식 확산 차원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첫 영화, 게임 동시 탄생 ‘천사몽
▶미미르 모바일에서 만든''PipeDream''을 선보이는 장면영화 개봉과 동시에 게이머들에게 함께 찾아가는 무선인터넷 게임 ‘천사몽’. 이미 5만 카피가 일본에 수출되 더욱 더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디자인과 시나리오만으로도 게임을 쉽게 제작할 수 있는 ‘게임빌더’ 를 개발한 미미르 인터렉티브. 자회사인 ㈜미미르 모바일(www.mimir.co.kr)이 이번 소프트 엑스포 2000을 통해 본격적인 PDA 전용 게임을 선보이고 있어 많은 참관인들의 발길을 머물게 했다.

현재 미미르 모바일은 일본 NTT 도코모 I모드용 게임 소프트웨어를 제작중이며, 내년 상반기에는 국내 망을 통해 모든 단말기(휴대폰, PD, 일반PC) 서비스를 통합하는 양방향 정보 네트웍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버스도착안내시스템,(주)KATIS▶버스도착안내시스템 실물 사진
한편, 무선인터넷과 관련한 다양한 볼거리 이외에도 올초부터 주목을 받아왔던 인공위성시스템을 활용한 솔루션이 눈길을 끌었다. 인공위성을 통해 위치정보를 받아 정류소 곳곳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초초함을 줄여주는 시스템이 있어 참관인들은 호기심으로 발길을 잠시 멈췄다.

(주)KATIS(www.katis.co.kr) 는 현재 서울 일부 지역과 제주 지역 곳곳에서 ''버스도착안내시스템''을 시범 테스트중. 향후 전국적인 사업 확장을 위해 노력중이다.

사진은 버스도착안내시스템 실물크기로 제작된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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