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택배 "계열사 지원 하지도, 받지도 않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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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택배 최하경 사장은 5일 코스닥 등록으로 공모된 자금을 자사의 투자 재원으로 사용할 뿐 현대 계열사에 지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이날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히면서 "금융감독위원회에 그런 내용의 각서를 써냈다"며 "현대에 지원을 하지도 않고 받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택배는 오는 14일 코스닥 시장 등록을 위해 350만주를 6천-7천원에 공모하며 공모주는 내년 1월16일부터 거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대택배는 공모가가 주당 7천원으로 결정되면 자본금이 245억원 늘어난 650억원이 되고 은행 신규 차입금 490억원을 조달할 수 있어 735억원의 가용 재원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현대택배는 이 자금으로 경기 남양주에 분류 기능을 갖춘 물류 센터를 여는 한편 대전, 대구 등지 물류 기지의 설비를 증설하고 전산 장비를 늘리는 방식으로 물류 서비스 기능을 높일 예정이다.(서울=연합뉴스) 양태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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