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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증시, 금주 불안장세 지속"

중앙일보

입력

도쿄 증시가 이번주에도 불안정 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이 내다봤다.

이들은 모리 요시로 총리의 안정 기반이 여전히 취약한 상태에서 오는 금요일(8일)이 더블위칭(지수선물과 옵션 만기가 함께 도래하는 것)인데 영향받아 닛케이 225 지수가 14,500에서 15,500포인트 사이를 오갈 것으로 전망했다. 닛케이 지수는 지난 금요일 14,835.33포인트에 거래가 끝났다.

딜러들은 모리 총리의 최대 후원자 역할을 해온 노나카 히로무 자민당 간사장이 지난주 사임 의사를 밝힌 것이 모리 정권에 큰 타격을 가할 것이라는 점을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통산성이 밝힌 10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예상보다 낮은 1.5%(계절적 요인 감안)에 그친 것도 증시 위축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오는 8일에 더블위칭이 다가오기 때문에 적어도 그 전날까지는 거래가 둔화될 수 밖에 없다는 점도 강조됐다.

반면 오는 19일(이하 현지시간) 소집되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인플레에 대한 우려를 약화시킬 것으로 보이는 점과 일각에서 내년 1월의 FOMC 회의에서는 금리가 인하될지 모른다는 관측이 나오는 것이 도쿄 증시를 부추기는 요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투자자들은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이 5일 통화정책에 관해 연설할 예정인 점도 주목하고 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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