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 북 로켓발사 실패는 반인민 3대 세습 자살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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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실국장회의 개최 후 민통선 내 장단출장소 인근 병영시설을 방문하였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북한의 로켓발사 실패는 '반인민 3대세습의 자살골'이라며 북한을 비난했다.
 
김 지사는 13일 북한의 광명성3호 위성발사가 실패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 로켓발사 실패=자충수=무리수=반인민 3대세습의 자살골"이라는 글을 올렸다.
 
또 김 지사는 아이디 '@j3023XX'가 "AP는 북한 미사일이 "실패"라고 확인 보도. 허핑톤포스트는 북한 미사일이 결함덩어리의 무기라고 하네요. 그 돈으로 굶주린 주민들에게 식량이나 나눠주면 좋으련만…"이라는 글에 대해서는 강한 공감을 표시했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 김 지사는 북한의 '광명성 3호' 위성 발사를 앞두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경기도 파주시 민통선 내 긴급대피소에서 찾아가는 현장실국장회의를 통해 비상대응태세를 점검했다.

김 지사는 이날 “군(軍)과 국민 간의 소통이 매우 부족하다. 대통령도 소통이 부족하다고들 하는데 군은 그보다 훨씬 더 부족해 보인다”며 북한의 광명성 3호 위성 발사 소식과 관련해 군에 국민과의 소통을 늘릴 것을 주문했다. 이어 “미사일 부분에서 북한과 우리가 상당한 비대칭이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군에서 조금 보안이 많은 것 같은데 국민들에게 안심할 수 있는 부분은 어느 정도인지 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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