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시황] 외국인, 반도체주 집중 매도

중앙일보

입력

나스닥지수가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는 급락세를 보였다.

한전노조 파업 선언과 진승현 사건 등의 악재에다 원화가치 급락까지 가세해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선물시장이 더 큰 폭으로 떨어짐에 따라 프로그램 매물도 쏟아졌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0.50 포인트(3.82%)하락한 516.44를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2억7천9백만주 1조1천9백억원에 그쳤다. 이날 거래대금은 연중 두번째로 적은 수치다.

외국인들이 집중적으로 내다 판 반도체주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가 8.5%, 현대전자가 7.4%씩 내렸다. 외국인은 이날 매도 우위로 돌아서 6백46억원을 순매도했다.

대부분의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내렸다. 한국전력과 포항제철은 외국인 매수세로 소폭 오름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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