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발랄 봄 피부 표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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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업이 가벼워지는 봄, 사진 속 모델은 촉촉한 피부 표현에 집중했다.

겨울이 가고 봄이 오면서 가벼워지는 건 비단 옷차림만이 아니다. 살랑살랑 봄바람이 불자 여성들의 메이크업 역시 한층 가벼워졌다. 하지만 메이크업이 가벼워질수록 여성들의 고민은 부쩍 깊어진다. 사람들의 시선은 오로지 피부에만 집중되기 때문이다. 메이크업 브랜드 베네피트 측은 “지난 겨울에 비해 화이트닝과 브라이트닝 관련 제품 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했다”며 “피부 자체를 관리해주는 스킨 케어 제품뿐만 아니라, 메이크업 제품 중에서도 브라이트닝 기능을 갖춘 제품이 인기”라고 밝혔다. 밝고 생기 있는 피부를 향한 여성들의 고민이 반영된 결과다. 새 봄, 칙칙하고 푸석푸석한 피부와 이별을 원하는 당신. 프라이머, 리퀴드 파운데이션, 그리고 미스트만을 기억해두자. 봄의 기운만큼 화사한 피부 표현은 그리 먼 곳에 있지 않다.

수분크림 충분히 발라줘야 부스팅 역할

밝고 촉촉한 피부 표현을 위해 많은 제품은 필요치 않다. 전문가들은 오히려 3~4가지의 제품만을 사용할 것을 권한다. 베네피트 메이크업 아티스트 백경하 팀장은 “메이크업의 첫 단계인 수분크림을 시작으로 프라이머, 리퀴드 파운데이션, 미스트만 있다면 누구든 쉽게 화사한 봄철 메이크업을 실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촉촉하고 밝은 피부표현을 위해선 무엇보다 기초 공사가 중요하다. 건조한 봄에는 특히 수분 관리에 초점을 두자. 메이크업 전 수분 크림을 얼굴 전체에 충분히 발라줘야 하는데, 이때 크림은 손으로 바르는 것 보다 스폰지로 두드려주는 것이 좋다. 피부 속에 크림을 밀어 넣는 느낌으로 말이다. 이렇게 하면 피부에 효과적으로 수분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다음 단계의 메이크업 제품이 더욱 잘 밀착되도록 부스팅 역할을 해준다. 같은 이유로 화장 전후에 즉각적으로 미스트를 뿌려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수분 크림을 바른 후에는 프라이머를 적당량 덜어 양볼과 콧볼, 턱 주변과 티존 부위 같이 모공이 드러나는 부위에 가볍게 발라주자. 프라이머는 본래 모공과 요철을 매끈하게 가려주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 베네피트의 ‘더 포어페이셔널’은 수분 보호막을 형성하는 것까지 도와 매끄럽고 탄력 있는 피부를 표현해준다.

가벼운 질감 리퀴드 파운데이션 선택을

피부 표현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선 가벼운 질감을 가진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얼굴 전체에 발라준다. 이때 브러시로 파운데이션을 바르면 촉촉하고 윤기 있는 피부 표현에 중점을 둔 ‘리얼 스킨 메이크업’을, 스폰지로 바르면 결점을 가리는 데 초점을 맞춘 ‘플로리스 룩’을 연출할 수 있다.

공기 중 산소 흡수를 도와 피부를 윤기 있게 만들어 주는 ‘헬로 플로리스 옥시전 와우 SPF PA+++’

베네피트가 지난달 출시한 산소 파운데이션 ‘헬로 플로리스 옥시전 와우 SPF PA+++’는 LVMH 연구소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옥시전 와우 하이드레이팅 컴플렉스’가 들어 있다. 피부에 잘 밀착되면서 윤기 있고 투명한 피부 표현이 가능하다. 특히 공기 중의 산소를 피부가 빠르게 흡수할 수 있도록 도와 시간이 지날수록 얼굴이 칙칙해 지는 ‘다크닝 현상’을 방지해준다. 아시아인을 위해 개발된 아이보리 컬러를 포함해 밝은 피부톤과 노란 피부톤, 어두운 피부톤에 딱 맞는 컬러를 총 9가지 영역에서 선택할 수 있어 본인 피부톤을 최대한 살리는 맞춤형 커버가 가능하다.

이때 파운데이션을 바르는 중간 중간에 미스트를 뿌리면 좀더 촉촉한 피부를 연출 할 수 있다. 파운데이션을 덧바를수록 화장이 밀리거나 두꺼워지는 것을 막고, 파운데이션이 수분 막 위에 완벽하게 밀착되도록 돕는다. ‘브라이트닝 미스트’라는 별칭이 붙은 베네피트의 ‘울트라 래디언스 페이셜리하이드레이팅 미스트’는 충분한 수분 공급으로 피부에 산뜻함을 더해 피부를 더 생기 있어 보이도록 돕는다. 이와 같이 피부표현에 주력한 메이크업을 할 경우 지나치게 화려한 컬러 메이크업 보다는 은은하고 자연스러운 컬러로 메이크업에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백 팀장은 “촉촉한 피부 표현에 초점을 둔 메이크업은 실제 자신의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효과를 줘 많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메이크업”이라고 말하며 “봄철 가벼워진 옷차림과 함께 생기 있는 이미지를 연출하는 데 제격”이라며 적극 권했다.

<한다혜 기자 blushe@joongang.co.kr 사진="베네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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