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발길 잦은 마포 집값 상승세 꾸준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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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은기자] 4.11 총선을 앞두고 부동산 시장에는 적막이 흐르고 있다. 매매·전세 시장 모두 잠잠한 가운데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의 하락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중앙일보 조인스랜드 조사에 따르면 4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0.04% 하락했다. 강동구(-0.09%), 송파구(-0.08%), 광진구(-0.08%), 성북구(-0.07%), 강서구(-0.06%), 은평구(-0.05%), 양천구(-0.05%) 순으로 하락했다.

송파구, 가락시영 직격탄

강동구는 매도자들이 가격을 계속 낮추고 있지만 시장 반응이 없다. 재건축 단지인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 46㎡형은 1500만원 내린 4억1500만~4억3000만원이고 고덕동 고덕한라시영 43㎡형은 250만원 내린 3억7500만~3억9500만원이다.

가락시영아파트의 소형주택 확대 소식에 송파구 아파트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가락동 대림 92㎡형은 1000만원 내린 3억9000만~4억3000만원이고 가락시영1차 49㎡형은 250만원 내린 5억5250만~5억6500만원선이다.

광진구도 매물은 많지만 매수세가 없다. 급한 매도자들이 추가로 가격을 낮추고 있지만 매수자들은 거래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구의동 우성 109㎡형은 2000만원 내린 4억6000만~5억5000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전세시장도 조용하다. 서울 전셋값은 보합세를 보였다. 은평구(-0.05%), 강서구(-0.05%), 도봉구(-0.01%), 송파구(-0.01%) 등은 내렸고 성북구(0.06%), 마포구(0.06%), 용산구(0.05%), 성동구(0.02%)는 올랐다.

은평뉴타운 대형 전세 하락

은평구는 대형 주택형 위주로 전세수요가 많지 않아 전셋값이 내렸다. 진관동 은평뉴타운마고정3단지 168㎡형은 2000만원 내린 2억9000만~3억3000만원이고 은평뉴타운우물골2단지 144㎡형은 1000만원 내린 2억7000만~2억9000만원이다.

강서구도 소리 없이 이사철 성수기가 지나며 전세 수요가 적어진 모습이다. 내발산동 마곡수명산파크1단지 107㎡형은 1000만원 내린 2억2000만~2억4000만원이다.

반면 마포구는 직장인, 신혼부부 등 수요가 꾸준하며 오름세를 기록했다. 공덕동 삼성래미안공덕2차 80㎡형은 1000만원 오른 2억6000만~2억9000만원이고 신수동 세양 112㎡형은 250만원 오른 2억4500만~2억8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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