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스펀드 등, 한국투자전문 다국적 직접투자펀드 설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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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증권은 17일 소로스펀드와 종합 자산운용사인 캐피털Z, 서울증권이 공동으로 출자해 한국투자전문 프라이빗펀드인 서울 Z 캐피털 파트너스 LP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서울증권 강찬수 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뉴욕에 본사를 둔 서울 Z 캐피털 파트너스 LP는 한국내 유망 중견기업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내달부터 투자에 나서며 각종 금융서비스업, 소재 및 부품분야, 정보통신 및 소비재 유통관련 사업 등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강 사장은 펀드의 규모는 5천만달러이며 향후 투자실적 등을 감안해 규모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펀드의 운용자문역은 한일투신의 투신자문 전문팀이 맡고 운용기간은 최소 3년에서 7년, 장기로는 10년까지 될 수 있으며 투자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이사 등을 파견, 경영에 대한 컨설팅 등 경영기법 전수 및 파이낸싱 업무까지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강 사장은 설명했다.

한편 캐피털 Z는 뉴욕에 본부를 두고 런던과 홍콩 등에 현지법인을 갖고 있는 세계적인 종합 자산관리 및 직접투자 전문기업이며 현재까지 미화 44억달러(약 45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해오고 있다.(서울=연합뉴스) 김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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