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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 무성한 구글 G드라이브 "4월초 출시"

중앙일보

입력

소문만 무성했던 구글 G드라이브가 곧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IT전문매체 기가옴은 28일(한국시간) “구글 내부 소식통에게 정보를 입수했다”며 “구글이 (스토리지 클라우드 서비스인) G드라이브 서비스를 4월 첫째 주 선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구글 G드라이브는 1GB 저장공간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추가 용량에 대해선 유료로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에 비해 무료 제공 용량이 부족하다. 애플 아이클라우드는 5GB, 국내 서비스 중 KT 유클라우드는 50GB의 무료 저장 공간을 제공한다.

IT전문매체 씨넷은 “구글은 새 서비스를 출시할 때 베타버전으로 우선 공개하고 이후 문제점을 고쳐 나간다. 무료 용랑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구글이 안드로이드 단말기와 크롬OS 등을 하나로 연결하는 서비스를 내놓는다면 큰 파급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글 G드라이브는 2007년 처음 출시설이 불거졌다. 당시 월스트리트저널은 “구글이 문서·음악·동영상을 웹상에 저장하는 ‘G드라이브’라는 서비스를 공개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서비스는 출시되지 않았다. 2009년에는 드롭박스·마이크로소프트 스카이드라이브가 출시되면서 G드라이브 출시설이 또 한 번 고개를 들었다. 그러나 2010년 구글 문서도구가 선보이면서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말에는 G드라이브 관련 사진까지 등장했다.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가 “구글 개발자 행사에서 ‘드라이브(Drive)’라는 웹페이지를 발견했다”며 공개한 사진이다. 때문에 업계는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가 올해 중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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