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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도먼 488억원, 미국‘연봉왕 CEO’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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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필립 도먼(左), 밥 아이저(右)

미국의 거대 미디어 회사 비아컴(Viacom)의 최고 경영자(CEO) 필립 도먼(58)이 지난 해 미국에서 가장 보수를 많이 받은 CEO로 조사됐다. CNBC가 2 4일(현지시간) 보도한 컨설팅 업체 ‘스티븐홀앤드파트너스’ 조사 에 따르면 도먼이 지난해 받은 급여는 4310만 달러(약 488억원)로 미국 전체 CEO중 1위다. 그의 연봉은 그나마 전년도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든 액수다. 2010년엔 장기계약 수당과 함께 모두 8000만 달러를 벌었다.

 뉴욕 출신인 도먼은 13살 때 우리나라 대입 수능에 해당되는 SAT시험에서 최고 점수인 1600점을 받은 수재다. 예일대와 컬럼비아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그는 86년 당시 기업 사냥꾼으로 이름을 떨친 섬너 레드스톤의 비아컴 인수과정에서 자문 역할을 맡았다. 도먼은 93년 부사장으로 비아컴에 입사했고 첫해 145만3000달러의 연봉을 받았다. 비아컴은 레드스톤에 인수된 뒤부터 영화사 파라마운트와 음악채널 M-TV를 사들였다. 1999년에는 CBS 방송국을 인수했고 현재 60여개의 계열사를 소유한 세계적인 미디어 기업군이 됐다.

 이어 디즈니사의 밥 아이저(61)CEO가 총 3130만 달러(354억원)로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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