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도 전세시장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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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일 기자] 수도권 전세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 조사 결과 3월 셋째 주 경기도 아파트 값은 평균 0.02% 내렸다. 신도시(-0.04%)는 하락 폭이 더 켰다.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0.01% 올랐다. 상승세가 미비한 데다 5개 신도시와 인천은 보합권(0%)에 머물렀다.

경기도 아파트 값 하락세는 파주시(-0.06%), 화성시(-0.05%), 남양주시(-0.05%), 의정부시(-0.04%), 동두천시(-0.03%), 안산시(-0.03%), 용인시(-0.03%) 등지가 주도했다.

파주시는 중대형 주택형 이상이 매물이 많이 나오면서 시세가 내렸다. 교하읍 아침마을자유로현대아이파크 158㎡형은 2000만원 내린 4억~4억4000만원이고 현대아이파크2차 181㎡형은 500만원 내린 3억7000만~4억5000만원 선이다.

신도시 아파트 값은 0.04% 내렸다. 일산(-0.06%), 분당(-0.06%), 중동(-0.02%), 평촌(-0.01%) 순으로 내렸다.

전세시장 대체로 조용

일산은 시세가 계속 하락 하고 있다. 급한 매도자들이 추가로 매매가를 내려도 매수세가 전혀 없는 상황. 마두동 백마마을4단지한양 164㎡형은 1000만원 내린 4억8000만~5억5000만원이고 주엽동 문촌마을19단지신우 106㎡형은 2500만원 내린 3억5000만~4억원선.

인천은 -0.03%. 부평구(-0.04%), 계양구(-0.04%), 남동구(-0.04%), 남구(-0.03%), 서구(-0.02%) 순으로 하락했다.

계양구도 매수세가 전혀 없어 시세가 내렸다. 급매물이 나와도 문의조차 많지 않다. 작전동 현대1차 86㎡형은 2000만원 내린 1억8000만~2억원이고 우암센스뷰 89㎡형은 1000만원 내린 1억5000만~1억6500만원선.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은 소폭 올랐다. 평택시(0.13%), 광주시(0.07%), 안성시(0.04%), 의정부시(0.04%), 파주시(0.03%), 성남시(0.03%) 등이 상승했고 수원시(-0.03%), 의왕시(-0.02%), 광명시(-0.02%) 등은 내렸다.

평택시는 전세 수요가 꾸준한 반면 물건은 부족해 전셋값이 올랐다. 특히 새 아파트는 인기가 많다. 2010년 입주한 서정동 롯데캐슬 79㎡형은 500만원 오른 1억5000만~1억6000만원. 비전동 덕동마을신일유토빌 109㎡형도 1000만원 오른 1억2000만~1억4000만원이다.

신도시와 인천은 조용하다. 신도시의 경우 분당(0.04%)은 올랐지만 일산(-0.04%)과 평촌(-0.05%)은 하락했다.

평촌도 결혼이나 이사 등 전세 수요가 많다. 평촌동 향촌마을롯데 112㎡형은 500만원 내린 2억7000만~3억2000만원이고 향촌마을현대5차 107㎡형은 500만원 내린 2억6000만~3억1000만원이다.

인천에서는 중구(0.04%), 연수구(0.03%), 계양구(0.02%), 부평구(0.02%)가 올랐고 서구(-0.06%)는 내렸다.

중구는 전세 수요가 많진 않지만 거래는 되면서 전셋값이 상승했다. 신생동 삼성 105㎡형은 200만원 오른 9000만~1억원선.

반면 서구는 청라지구 등 입주 물량이 많아 전셋값이 내렸다. 당하동 풍림아이원3차 111㎡형은 1000만원 내린 1억~1억1000만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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