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대형변수 앞에 혼조양상

중앙일보

입력

8일 코스닥시장은 대우자동차와 현대건설 처리등 대형 변수 앞에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이같은 대형 변수와 전날 나스닥시장의 하락세의 영향으로 장초반 하락세로 시작했으나 곧 상승세로 반전됐고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오전 11시 6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0포인트 내린 79.42를 기록중이다.

채권단이 해외매각을 앞두고 대우차를 부도처리하지 않을 것이란 막연한 기대감에다 현대건설에 대한 기존 대출금의 만기연장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겹치면서 코스닥시장도 거래소시장과 마찬가지로 일단 하락보다는 상승 쪽으로 가닥을 잡은 듯한 모습이다.

이 시간 현재 개인투자자들은 106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투자가들은 5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뚜렷한 아직 방향성을 찾지 못한채 관망세를 유지,6억원의 소폭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대형주들은 전날 한통엠닷컴과의 합병을 발표한 한통프리텔과 리타워텍 정도만 상승세를 보이고 있을 뿐 대부분 약보합에 머물고 있다.

새로운 A&D(인수후 개발)주로 떠오른 신안화섬은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102만1천원까지 올라서 코스닥 주가 1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역시 다른 A&D주인 신라섬유와 코스프도 현재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정윤제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오는 9일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있어 거래소시장이 요동칠 수 있는만큼 상승추세에 있는 A&D 주등 개별재료주와 신규등록주 위주의 단기매매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