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대만·일본서 판 벌인다

중앙일보

입력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가 대만에서 큰 인기를 얻는 등 국내 온라인게임이 일본과 대만 등으로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아담소프트(http://www.adamgame.com)는 오는 12월부터 '강진축구' 를 일본에 서비스하는 내용의 계약을 일본 컴퓨터이미지연구소와 하고 지난달 24일 일본 도쿄에서 시연회를 가졌다.

이 회사 박종만 사장은 "강진축구 서비스로 내년 일본에서 2백만달러 이상의 수익이 기대된다" 며 "내년 8월엔 3차원 온라인 축구게임인 '사이버컵' 서비스를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시작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이야기(http://www.eyagi.com)도 지난달 23일 대만의 게임업체 소프트스타와 온라인게임 '판타지포유' 의 공급 계약을 했다.

이야기는 2년간 4백만달러를 받기로 했으며 2년 후에는 별도 계약을 하기로 했다. 이 게임은 내년 1월부터 대만에서 시범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제이씨엔터테인먼트(http://www.joycity.com)도 최근 대만에서 '레드문' 의 시범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내년 1월 유료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TV.신문 등에 광고를 본격적으로 내보낼 방침이다.

그동안 대만에서 '천년' 을 시범서비스해 온 액토즈소프트(http://www.actoz.com)는 지난달 28일부터 유료화했다.

이 업체는 지난 4월 현지 업체 세인트허밋스튜디오와 계약을 하고 8월부터 무료서비스를 해 왔으며, 이 기간 중 가입자수 3만명, 동시접속자수 1천5백명을 확보했다.

대만의 온라인 게임인 '킹오브킹즈' 를 수입.서비스하는 태울의 조현태 대표는 "대만은 한국과 문화가 비슷해 다른 나라에 비해 진출이 쉬운 편" 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업체의 진출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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