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유타 재즈, 3연승 행진

중앙일보

입력

유타 재즈가 쾌조의 3연승을 달렸다.

유타는 5일(이하 한국시간) 댈러스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2000-2001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우편배달부' 칼 말론(33점) 의 활약에 힘입어 댈러스 매버릭스에 112-10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유타는 LA 클리퍼스와의 개막전에 이어 LA 레이커스, 댈러스를 연파, 3연승으로 서부컨퍼런스 중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NBA 정상급 파워포워드 말론과 16년째 호흡을 맞추고 있는 38세의 포인트가드 존 스탁턴은 9개의 어시스트를 곁들이며 14득점,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매버릭스는 스티브 내시(24점. 12어시스트) 와 더크 노위츠키(20점) , 마이클 핀리(20점) 등 3명이 20점 이상을 몰아넣으며 경기 막판까지 역전을 노렸지만 유타의 노련미를 극복하지 못했다.

동부컨퍼런스의 최강팀으로 평가받고 있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앨런 아이버슨(23점) 을 앞세워 마이애미 히트에 84-82, 2점차의 승리를 거뒀다.

필라델피아의 에릭 스노는 경기종료 3.4초를 남기고 가로채기로 공격권을 빼앗아 팀이 개막전부터 4연승 행진을 이어나가는데 공헌했다.

지난 시즌 팀 창단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토론토 랩터스는 `차세대 조던' 빈스 카터(34점) 가 공격에서 제몫을 다해 워싱턴 위저즈를 103-96으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시카고 불스를 94-81로 꺾고 3경기만에 신임 감독 아이재이아 토머스에게 첫 승의 기쁨을 안겼다.

◇ 5일 전적

레이커스 98-89 밴쿠버
인디애나 94-81 시카고
토론토 103-96 워싱턴
올랜도 107-104 애틀랜타
클리블랜드 91-89 보스턴
필라델피아 84-82 마이애미
유타 112-106 댈러스
미네소타 99-91 새크라멘토
샬럿 98-87 뉴저지
밀워키 97-88 디트로이트
피닉스 102-99 덴버
포틀랜드 97-90 시애틀
클리퍼스 77-74 휴스턴
샌안토니오 117-105 골든스테이트

(댈러스 미 텍사스주>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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