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해태, 김성한 체제 출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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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해태 타이거즈가 김성한(42) 감독 체제로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해태는 2일 서울 남영동 구단 사무실에서 김응용 전 감독 후임으로 임명한 김성한 신임 감독과 계약금 9천만원, 연봉 9천만원에 3년간 계약했다.

이로써 신임 김 감독은 고 김동엽 전 감독과 삼성 라이온즈로 자리를 옮긴 김응용 전 감독에 이어 제3대 해태 사령탑을 맡게 됐다.

김 김독은 "선배 감독들의 업적에 비해 부끄럽지 않은 감독이 되겠다"며 "타격과 수비력을 보강해 내년에는 기필코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프로야구 원년인 82년 해태 창단 멤버였던 김 감독은 19년간 팀을 바꾸지 않고 해태에서만 선수와 코치 생활을 한 해태맨이다.

현역시절 정규리그 MVP 2회(85,88년), 올스타전 MVP 1회(92년), 최다 안타 2회(85,88년), 최다홈런 3회(85,88,89년), 최다타점(82,88년) 등의 타이틀을 차지했었다.

김 감독은 7일 오후 5시30분 광주 프린스호텔에서 공식 취임식을 갖는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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