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수익증권 10월 중 실적 최악

중앙일보

입력

주식시장의 약세 지속으로 주식형 수익증권 및 뮤추얼펀드의 10월 중 운용실적이 최악의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주식편입 비율이 70% 이상인 성장형 수익증권의 경우 지난 10월에만 추가로 발생한 손실이 1조6천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성장형 수익증권은 모두 6백88개 16조1천5백억원으로 10월 중 추가 손실 폭이 9.57%에 달했다.

주식편입 비율이 30% 이상에서 70% 미만인 안정성장형의 경우는 지난달 추가 손실 폭이 5.42%였다.

여기에 해당하는 1백2개 펀드의 설정액이 1조8천9백78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10월 중 주식폭락으로 발생한 추가 손실액은 1천억원에 달한다.

주식편입 비율이 30% 미만인 안정형 수익증권은 펀드수 79개에 1조9천3백억원으로 10월 중 추가 손실 폭은 2.44%였다.

코스닥 주식을 집중적으로 편입하는 장외주식형 수익증권은 '정현준 게이트' 파문으로 타격을 받아 10월 중 추가 하락 폭이 7.48%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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