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보령제약, 3분기까지 경상익 작년 전체규모 상회"

중앙일보

입력

신영증권은 보령제약에 대한 탐방결과 3.4분기까지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전체 매출의 84%와 72%인 723억원과 68억원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2일 밝혔다. 특히 경상이익은 47억원으로 작년 전체실적의 113%나 되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신영증권은 “경상이익의 호전은 작년 실적이 호전됨에 따라 차입급을 상환해 이자비용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의약분업에 대비한 전문의약품 가수요 덕택으로 매출도 작년 전체매출의 80%선을 넘어섰지만 영업익은 의약분업 등 환경변화와 미수매출채권의 정리 등 대손상각비가 증가하고 신규 일반의약품 광고비가 증가하는 바람에 매출 증가폭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신영증권은 “최근 실적호전으로 부채비율과 금융비용부담률이 낮아지는 등 안정적 재무구조를 보이고 있으나 앞으로 의약분업 실행초기의 가수요 요인이 제거될 경우 매출증가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사업환경변화에 부합하는 제품개발능력과 전문영업능력의 보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