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SBS 최강전 2일 개막

중앙일보

입력

올시즌 상금왕은 누구냐.

국내 대회에서 나란히 3승을 거둔 강욱순(34.삼성전자)과 최광수(40.엘로드)가 2일 태영 컨트리클럽(파72.6천2백19야드)에서 개막하는 SBS프로골프 최강전에서 상금왕 타이틀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인다.

강욱순은 올시즌 매경오픈과 리딩증권오픈에 이어 지난달 대경 오픈에서 우승, 최광수를 제치고 상금랭킹 1위(2억5천8백만원)로 뛰어 올랐다.

지난달 아시아 네이션스 오픈에 한국대표로 출전, 우승한 최광수 역시 현대모터 마스터스와 포카리스웨트 오픈.부경 오픈 등에서 3승을 거둬 상금랭킹 2위(2억2천4백만원)를 달리고 있다.

현재 강욱순과 최광수의 상금 격차는 3천4백만원.

매치 플레이로 벌어지는 SBS최강전 우승상금은 5천만원이기 때문에 대회 성적에 따라 언제든지 1, 2위가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32강 매치 플레이 토너먼트로 벌어지는 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는 쟁쟁한 선수들과 다섯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해야 한다.

강욱순은 1번 시드를 받은 박남신(41.서든데스.상금㈔?3위.1억3천8백만원)에 이어 2번 시드로 출전하고 최광수는 박노석에 이어 4번 시드를 받아 결승 이전에는 맞대결이 불가능하다.

강욱순은 32강전에서 김홍식과, 최광수는 권오철과 각각 맞대결을 벌인다.

최광수는 "국가대항전인 아시아 네이션스컵 오픈에 참가하는 바람에 상금 1위 자리를 내줬지만 기필코 이 대회에서 우승해 상금왕 타이틀에 도전하고 싶다" 며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이번 대회에는 박남신과 김완태.임진한.최상호 등 국내 톱랭커들이 총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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