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문화 서비스 인터넷 방송국 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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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도자기, 사물놀이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전세계 네티즌에게 전문적으로 소개하는 인터넷 방송국이 탄생했다.

비트라마닷컴(대표이사 김인제, http://www.bitrama.com)은 오는 12월21일 정식 개국을 앞두고 시범 서비스를 개시해 호평을 받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비트라마닷컴은 우리나라 전통 문화만을 다채널로 서비스하는 국내 최초의 인터넷 방송국으로 시범 서비스 기간에 ▶ 5,000만명의 세계인이 공유하는 태권도 채널(http://www.taekwonvil.com) ▶ 고려청자, 조선백자로 이어지는 세계적인 문화 유산인 도자기 채널(http://www.craftvil.com) ▶ 국내 문화 현장을 생생한 영상으로 담아 내는 문화뉴스 채널 등을 선보인다.

태권도 채널인 태권빌(TAEKWONVIL)은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서비스 사업의 하나로 태권도(TAEKWONDO)와 마을(VILLAGE)의 합성어이며 태권도인들이 모여서 건전한 태권도 문화를 만들어 가는 장소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태권빌은 태권도와 태권도 문화를 전 세계에 보급하기 위해 전문성 및 대중성을 고루 갖춘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트라마닷컴은 또한 인터넷을 통해 정통 태권도를 보급함으로써 태권도 종주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세계 속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도자기채널인 크래프트빌(CraftVil)은 한국 도자문화의 세계화를 통해 세계적인 문화로 승화시키기 위해 대중의 도예 안목 상향, 도자의 표준화를 위한 도예 인프라구축, 세계 도예문화 교류의 장으로 꾸몄다.

CraftVil은 알기 쉽고 흥미 있는 콘텐츠, VOD(자막)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 접근이 용이한 다국어 서비스, 온라인상의 도자 체험문화, 원격 교육, 가상 박물관, 전자 상거래, 세계적 작가와의 만남의 장 등으로 구성됐다.

비트라마닷컴은 오프라인 비즈니스와도 연계해 도예의 고급 문화 판매, 콘텐츠 판매, 세계 도자 체험문화의 장, 테마관광(도자기 + 태권도 + 사물놀이 등), 한국도자 상품의 세계화 수출, 세계 도예 상품(완제품, 재료, 기술 등) 수입, 세계적인 도예 홍보의 장 제공 등의 비즈니스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 두가지 서비스에 이어 사물놀이 채널도 조만간 오픈해 인터넷 문화 전령사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12월21일 정식 개국 즈음에는 우리 고유식품인 ''김치'', 아시아 대표 문화 ''바둑'', ''한국의 유적 유물''과 ''박물관'' 채널 등 10여 개의 채널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비트라마닷컴은 올해 안으로 이같은 고유문화 관련 영상물 1,000여개를 제작,인터넷으로 방송하는 한편 이를 위송방송업체들에게도 공급해 수익기반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SDS출신인 전정통부장관인 남궁석 현 국회의원이 경영고문으로 영입됐고 SDS출신들이 경영을 맡고 있으며 자본금은 4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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