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 최우수 MBA 자리 탈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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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미국 하버드대가 1년 만에 최우수 경영대학원(MBA) 자리를 되찾았다. 미국 시사주간지 유에스 뉴스 & 월드리포트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2013년 경영대학원 평가에서 하버드대는 올해 스탠퍼드대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스탠퍼드대에 이어 2위로 밀려났었다. MIT는 지난해 3위에서 올해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20위권 밖에선 노터데임대가 지난해 37위에서 25위로 12단계를 뛰었고 라이스대도 34위에서 9단계 올라선 25위로 발돋움했다.

 분야별로는 직장인이 다니는 야간 과정과 마케팅은 노스웨스턴이 최고로 평가됐다. 재무와 최고경영자 과정은 펜실베이니아, 회계는 텍사스(오스틴 캠퍼스), 정보처리는 MIT가 최고 점수를 받았다. 올해 경영대학원들은 특히 기업가정신을 강조하는 커리큘럼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대기업 입사보다 벤처기업 창업을 원하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법학대학원은 상위권에 순위 변화가 거의 없었다. 예일대가 부동의 1위를 고수했고 하버드대는 지난해 2위에서 3위로 밀렸다. 대신 스탠퍼드대가 2위로 치고 올라왔다. 공과대학원으론 MIT가 1위를 지켰다. 10위권 안에선 캘리포니아텍(CIT)이 7위에서 일리노이대(어배나섐페인 캠퍼스)와 공동 5위로 올라섰다. 뉴저지주 럿거스 대학원은 9단계를 뛰어 49위로 처음 50위 안에 들었다.

 한국의 의과대학 격인 의학대학원은 하버드·존스홉킨스·펜실베이니아·스탠퍼드·UC 샌프란시스코 대학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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