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2보] 주가 급락세 멈추고 진정세

중앙일보

입력

현대건설의 1차부도로 크게 흔들렸던 주식시장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거래소시장은 전일 동아건설 자금지원 중단과 개장직전 현대건설의 1차부도 소식으로 투자심리가 급랭하며 한때 490선 아래로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후 삼성전자,SK텔레콤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을 중심으로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다.

오전 10시1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4.67포인트 내린 500.06을 기록, 500선 부근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업종과 전일 상승세를 보였던 은행주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을뿐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다.

현대건설측이 오늘중으로 최종부도를 막기위해 자금결제에 들어갈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개장초 하한가수준에서 거래되던 현대그룹주들도 차츰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현대상선과 현대상사는 아직도 비교적 낙폭이 큰 편이나 삼표제작소, 대한알미늄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까지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들이 각각 11억원과 74억원의 소폭 순매수를 보이고 있고 기관투자가는 2백33억원어치를 순매도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매도가 3백24억원으로 매수 2백54억원을 다소 앞서고 있다.

주식값이 내린 종목은 하한가 30개를 포함 6백87개 종목에 달한 반면, 오른 종목은 상한가 8개 포함 1백26개에 불과하다.

Joins 김동선기자 <kdenis@joins.com>

◆ 보다 자세한 기사는 Joins 증권면 참조 (http://money.joins.com/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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