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북, 전자책 솔루션 수출

중앙일보

입력

세계 최대 도서전시회인 제52회 프랑크푸르트 북페어 전자책 분야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참가했던 ㈜와이즈북(http://www.wisebook.com)은 사운드와 동영상이 결합된 멀티미디어 e북을 선보여 30만달러 이상의 수출성과를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와이즈북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마이크로소프트 리더, 어도비사의 글래스 북 등과 함께 출품된 `미운 아기오리'', `태권 넷''과 같은 와이즈북 멀티미디어 전자책은 북페어 첫날부터 터키와 프랑스 출판업자로 부터 각 3천달러씩의 판권판매 계약을 체결하는 등 관심을 모았다.

와이즈북은 특히 외국 출판사들의 콘텐츠 제휴 문의, 와이즈 북 전자책 라이선스 체결 및 솔루션 판매문의 등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와이즈북 오재혁 사장은 "북페어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것은 컴퓨터와 단말기 등을 통해 다운로드 받아 볼 수 있는 전자책 관련 기술과 고객이 원하는 책의 장정과 표지, 내용으로 특별 제작되는 프린트 온 디멘드(Print On Demand)였다"며 "전자책과 POD로 재고없는 출판시대가 열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오 사장은 또 "다른 업체들이 텍스트 위주의 e북을 출품한 것과 달리 와이즈북은 멀티미디어를 이용,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 것이 구매자들의 발길을 잡은 것 같다"며 "현지 방송이 MA, 어도비와 함께 와이즈북 멀티미디어 e북의 핵심기술과 한국의 e북 시장 현황과 가능성을 취재한 것은 와이즈북 기술이 세계적 수준과 대등한 반열에 있음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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