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미 경제 성장률 둔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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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투자금융회사인 모건 스탠리 딘위터 (MSDW) 는 18일 (현지시간) 미 경제가 주요 기업들의 실적 악화 등에 따라 당초 목표했던 연착륙에 실패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주장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펴낸 보고서에서 "미 경제는 이미 정점에 도달했으며 기업실적 악화.고유가.지정학적 위험 등으로 인해 경착륙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며 "2001년부터는 미 경제의 경제성장률이 3%이하 수준으로 뚝 떨어져 성장이 크게 둔화될 전망" 이라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특히 과거 3차례의 석유파동이 전세계 경기 침체를 초래했던 사실을 지적하면서 "투자자들이 고유가가 경제 및 시장에 미치는 역효과를 과소평가하고 있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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