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과 데이터의 결합, 본격 무선 통합 시대 예고!

외판원들에게 전해줄 희소식이 있다. 바로 전화/PDA 결합과 블루투스 옵션이 더욱 효과적인 음성 및 데이터의 무선 통합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

무선 음성 및 데이터가 모바일 장비에서는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다. 하지만 거리의 투사들은 PDA 플랫폼과 블루투스를 사용한 신제품을 이용할 경우 통합 솔루션을 실행할 수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

벤더들은 그동안 통합 시스템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키려고 노력해왔다. 협소한 화면을 가진 휴대폰으로 데이터 및 개인정보 관리가 불편하다는 내용의 보고가 많았다.

퀄컴은 팜 OS 장비를 무선 핸드셋과 결합하려고 시도했지만 결국엔 디자인도 엉망이고 기능도 뛰어나지 못한 pdQ 스마트폰을 만들어냈다.

많은 PDA들은 케이블이나 적외선을 통해 무선전화에 연결될 수 있지만 거의 전무한 케이블 표준화, 거리, 적외선의 시선 제한은 이런 시스템들의 유용성을 부정하고 만다.

그래서 모바일 근로자들은 데이터, 혼란스런 서비스 계약, 독점적 하드웨어로 인해 고립돼있다. 그리고 핸드헬드 장비들이 점점 더 기업 IT의 보호를 받게됨으로써, 관리자들은 이 혼란을 표준화하는 데 고심하고 있다.

좀더 규격화된 신제품 속속 등장

최근 핸드스프링은 바이저 폰 GSM 스프링보드 모듈을 발표했다. 이를 이용할 경우 핸드헬드 장비로 무선 음성 및 데이터 통합이 가능한데, 이 모듈은 바이저 장비, 모토로라의 블루투스 가능 타임포트 270 핸드셋에 들어간다.

신제품들은 모든 문제의 해결책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진 않지만 모바일 음성 및 데이터 결합을 위해 좀더 규격화되고 유연한 옵션을 제공해 모바일 근로자들과 IT 관리자들의 짐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핸드스프링이 지난해 바이저 핸드헬드 컴퓨터를 출시했을 때 이 제품의 내장 마이크를 이용하면 스프링보드 확장 슬롯을 위한 미래의 무선 전화 모듈을 추측할 수 있다.

핸드스프링은 지난달 바이저폰 GSM 전화모듈을 발표해 이런 기대를 충족시켰다.

핸드스프링 웹사이트를 통해 처음 공급됐던 바이저폰 모듈은 가격은 300달러이며, GSM폰 기능과 PDA 데이터를 팜 OS 기반 바이저에 통합시킨 형태이다.

바이저폰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주소록에서 곧바로 전화번호를 돌릴 수 있고, 통화기록, 컨퍼런스 통화, 송화자 ID, 단문 텍스트 메시징 기능 등도 제공받을 수 있다.

바이저폰은 표준 핸즈프리 휴대폰 이어폰 및 마이크와 혼용이 가능하다. 즉 사용자들은 말하면서 화면을 조작할 수 있다.

또한 바이저폰 모듈을 통해 팜 플랫폼에 적합한 여러 종류의 웹브라우저, e-메일, WAP 애를리케이션을 무선으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이때 사용자들은 케이블이나 적외선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접속 속도는 간단한 메시징과 최소한의 브라우징에만 적합한 9,600bps로 제한된다.

바이저폰의 거의 모든 기능들은 기존의 무선 핸드셋으로 가능하지만, 바이저의 큰 화면과 그라피티(Graffiti) 입력 기술은 표준 무선 기능을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별도의 모바일 장비들 간에 데이터가 중첩되는 것을 막아준다.

팜은 이와 유사한 GSM폰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제품은 리얼 비전(Real Vision)사가 만든 팜 V 시리즈용 애드온으로 옴니스카이의 셀룰러 디지털 패킷 데이터(Cellular Digital Packet Data) 모뎀과 흡사하다. 300달러짜리 이 애드온은 내년 초에 유럽과 아시아에서만 출시된다. 팜은 미국 시장에 유사한 제품을 내놓을 계획은 발표하지 않았다.

단, 이런 장비들은 특정 플랫폼을 사용한다는 단점이 있어 사용자들은 바이저폰의 스프링보드 기술에 의존해야 한다. 또한 앞으로 나올 팜 특수 시리얼 포트로 단일 장비에 묶이는 형태가 될 것이다.

따라서 특정 벤더의 제품세트 외에는 업그레이드할 방법이 없다. 이런 모델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기업들은 사용자들에게 PDA 타입을 강요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많은 사용자들이 이미 PDA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일은 생각처럼 쉽게 진행되지 않을 것이다.

바이저/바이저폰 결합에서 보여진 바 있는 또 다른 결함은 큰 사이즈다.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디스플레이와 개선된 입력 기능을 갖춘 대신, 바이저폰을 결합한 바이저는 다른 무선 핸드셋에 비해 거추장스러울 정도로 크다.

유연한 블루투스가 인기 얻을 듯

한물 가고는 있는 블루투스는 유연성과 공동 운용 가능성 측면에서 볼 때 여전히 매력적인 옵션이다. 단거리 무선 네트워킹 기술인 블루투스는 주로 베이퍼웨어(vaporware)의 영역을 차지해왔지만 진정한 블루투스 기반 제품들은 이제야 공급되기 시작했다.

모토로라는 지난달 블루투스 애드온을 채용하고 있는 타임포트 270을 발표했다. 모토로라의 블루투스 PC 카드를 사용한 새로운 전화는 사용자들이 최고 30피트 거리에서 휴대 컴퓨터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해준다.

모토로라가 300∼400달러에 판매할 이 전화기는 더 큰 핸드헬드 컴퓨터로 무선 모바일 접속을 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이 컴퓨터는 피젼(Psion plc)의 시리즈 7이나 휴렛팩커드의 조나다 720(Jornada 720) 같은 PC 카드 슬롯을 특징으로 한다.

뿐만 아니라, 모토로라 폰은 컴팩컴퓨터의 포켓 PC 기반 아이팩 및 이 제품의 PC 카드 확장 재킷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모토로라 이외의 업체 가운데 도시바는 199달러짜리 블루투스 PC 카드를 발표했으며, 쓰리콤도 이와 유사한 카드를 내놓고 있다. 도시바 카드는 이를 구비한 시스템 간에 기본 네트워킹과 파일 전송을 가능하게 해주는 소프트웨어를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나올 소켓 커뮤니케이션(Socket Communications)의 컴팩플래시 블루투스 카드가 좀더 나은 옵션이 될 것이다.

PC 카드 보다 훨씬 더 작은 컴팩트플래시 카드는 핸드헬드 장비들을 폭넓게 지원하고 노트북 컴퓨터 뿐 아니라 PC 카드 어댑터와도 함께 사용될 수 있다. 컴팩트플래시 블루투스 카드는 올 연말에 출시될 것이다.

블루투스는 신기술이기에 보안과 개입 문제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 하지만 블루투스 기반 무선 솔루션들은 스프링보드나 팜 시리얼 포트 하드웨어에 기초한 제품들보다 훨씬 광범위한 접속 옵션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

블루투스 카드 및 전화는 다양한 장비들과 공동 운영되는 특성이 있어 IT 관리자들이 단일 접속 타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사용자들에게는 핸드헬드 장비 및 무선 핸드셋 옵션을 허용한다.

블루투스를 사용하는 모바일 근로자들은 좀더 능률적으로 협력해야 하는 경우에도 별도의 장비들을 가지고 다녀야 한다. 하지만 데이터 저장, 프리젠테이션, 동기화 임무에서 벗어난 무선 핸드셋들은 바이저폰처럼 크지 않은 형태로 소형화되고 휴대하기 간편한 제품이 될 수 있다.

삼성, 스팅거 기반 전화 생산 계획

많은 모바일 근로자들은 PDA와 기능이 좀더 많은 무선 핸드셋을 위한 블루투스 솔루션 사용을 꺼리고 있다.

MS는 스팅거(Stinger)라는 이름의 무선 포켓 PC OS 기반 핸드셋을 개발중이다. 이 제품은 기본 메시징과 브라우징 기능을 제공하며 우리가 용인하고 있는 무선 전화의 형태 요소와 유사한 크기로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디스플레이를 제공할 것이다.

eWeek Labs은 프로토타입형 스팅거 폰의 몇 가지 가능 모델 중 하나가 시연되는 것을 지켜봤다.

스팅거의 디스플레이 영역은 대부분의 모바일 폰 디스플레이보다 크지만 전체 크기에는 변함이 없다. 이보다 작은 전화들도 존재하지만 우리가 본 스팅거 프로토타입은 평균적인 모바일 폰과 같은 사이즈였다. MS는 포켓 PC 인터페이스 메타포를 핸드헬드에서 핸드셋으로 옮기는데 성공했다.

삼성은 스팅거 기반 전화를 생산하는 최초의 벤더가 될 것이다. 삼성의 스팅거 기반 전화는 내년 중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팜과 모토로라는 최근 트라이밴드 GSM 폰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전화는 2002년 초에 출시될 예정이며 셀룰러 핸드셋의 형태요소에서 팜 OS 같은 인터페이스를 사용하게 될 것이다.

심비안의 펄(Pearl) 레퍼런스 플랫폼은 휴대폰용으로 최적화된 것으로 에릭슨, 노키아, 마츠시타, 소니 등의 신형 핸드셋의 기반이 될 것이다. 이런 제품들은 내년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이런 운영체제를 작동시키는 핸드셋을 내놓은 사이트들은 핸드헬드 및 팜톱 컴퓨터에서 기울인 것과 똑같은 노력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에도 기울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