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이용한 전보 인기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을 이용한 전보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18일 한국통신 대구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대구.경북지역의 인터넷115 (http://115.hanmir.com)를 통한 전보송신 건수는 월 평균 7백여건으로 지난해 2백여건보다 2.5배 정도 늘었다.

이에 비해 전화를 이용, 115번으로 전보를 신청한 것은 월 평균 5만2천여건으로 지난해보다 3백여건씩 감소했다.

이같은 추세는 인터넷의 대중화와 함께 PC 화면에서 마음에 드는 전보카드, 케이크, 꽃 등을 직접 선택, 배달 일자를 지정해 내용을 입력하는 등 편의성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전화로 신청하는 경우 기본 글자수 20자에서 5자 추가할 때마다 50원씩을 별도로 부담하는데 비해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150자까지 추가요금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대구본부측은 밝혔다.

대구본부 관계자는 "인터넷115 전보는 다양한 사이버카드도 무료로 보낼 수 있고 받는 사람의 전화번호만 알아도 보낼 수 있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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