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조기경보기 사업 9개사 참가 신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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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공중조기경보기(E-X)도입사업에 미국.프랑스.러시아.이스라엘 등 7개국 9개 업체가 참여의사를 밝혔다.

국방부는 최근 참가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보잉.록히드 마틴.레이시언.제너럴 다이내믹스.노스롭 그루먼(이상 미국), 프로멕스포트(러시아), 엘타(이스라엘), 톰슨 CSF(프랑스), DASA(영국.독일.프랑스.스페인 합작) 등 9개 업체로부터 참가신청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E-X사업은 미래 전략환경 변화에 대비, 자주적 조기경보통제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국방부는 2002년부터 약 1조8천억원을 투입, 2008년까지 4대를 실전 배치할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심사과정에서 3백노트(5백55㎞/h)이상의 비행속도로 6시간 이상 체공(滯空)할 수 있어야 하는 등 군의 작전요구를 충족시키는 기종으로 제한할 것" 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18일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공개설명회를 열고 내년 2월 말까지 사업제안서를 접수해 종합검토한 뒤 시험평가 등을 거쳐 2002년 상반기에 기종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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