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제니 신 HSBC 2R 공동 선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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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재미 교포 제니 신(20·한국 이름 신지은)이 24일 싱가포르 타나메라CC 가든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제니 신은 2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기록하며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안젤라 스탠퍼드(35·미국)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제니 신은 2006년 미국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만 13세로 우승한 선수다. 9세 때 미국으로 이민 갔 다. 제니 신은 2010년 LPGA 2부 투어인 퓨처스투어에서 상금랭킹 4위에 올라 지난해 정규 투어에 데뷔했다. 올 시즌에는 2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들며 상승세다. 제니 신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캐디를 바꾸는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마음을 비우니 더 잘됐다”고 기뻐했다.

 박희영(25·하나금융그룹)과 최나연(25·SK텔레콤)은 5언더파 139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신지애(24·미래에셋)는 유선영(26·정관장), 이지희(33), 김인경(24·하나금융그룹)과 공동 7위(4언더파 140타)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골프전문채널 J골프가 25일 낮 12시30분부터 3라운드 경기를 생중계한다.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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