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홈페이지 마비 네티즌과는 무관"

중앙일보

입력

지난 8월 26일 발생한 정보통신부 홈페이지 마비 사건을 수사해온 경찰청 사이버테러 대응센터는 11일 "이번 마비는 네티즌들의 공격과는 무관한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종결한다" 고 밝혔다.

경찰측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등에 관한 법률' 개정 작업과 관련, 네티즌들의 온라인 반대시위가 예고된 상황에서 벌어진 이번 홈페이지 서비스 중단사고에 대해 네티즌들의 집중적인 서비스 거부 공격이 원인일 가능성에 대해 수사해왔다.

경찰청 관계자는 "사건이 일어난 8월 26일의 접속 시도 건수가 정상 작동됐던 5일전보다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며 "따라서 이번 사건은 정보통신부 시스템 자체의 문제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고 말했다.

강주안 기자 <joo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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