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인구 작년 1만2364명 늘었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4면

해마다 줄어들던 경북 인구가 2년 연속 증가했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경북의 주민등록 인구를 집계한 결과 2010년 대비 1만2364명(0.5%)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에 이은 2년 연속 증가다.

 2011년 경북의 총인구(외국인 포함)는 273만9179명으로 남자가 50.4%인 138만367명, 여자가 49.6%인 135만8812명으로 집계됐다.

등록된 외국인 수는 총 3만9984명으로 경북 전체 인구의 1.5%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3089명 증가했다.

 연령별 인구 구조를 살펴보면 유년인구(0∼14세)는 전년 대비 1만864명이 감소했고, 경제활동인구(15∼64세)와 노령인구(65세 이상)는 각각 1만4611명과 5528명이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는 1998년 이후 처음으로 다른 시·도로 전출한 사람보다 경북으로 전입한 사람이 많아 5000명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지난해의 경우 경북으로 전입은 14만명에 전출은 13만5000명이었다. 전출자는 서울·경기·충남·대전 지역 순으로 많이 옮겨갔으며, 전입은 대구·부산·경남에서 많이 옮겨왔다. 전국적으로는 서울·부산·대구·전남은 전출자가 많았고, 경기·인천·충남·충북·강원·경북은 전입자가 더 많았다.

 또 지속적인 저출산대책 추진 등으로 지난 한해 출생자는 2만4179명으로 전년에 비해 812명(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